[주식][종목분석] 화성산업 이 종목은 왜 오를까?

 2/9일 52주 신고가를 갱신한 화성산업(종소형 건설주)이 있었습니다. 뉴스, 종목게시판, 재무제표를 봐도 딱히 이상하게 오를 포인트는 없었는데, 1/27일 종가 14,100원에서 부터 달리기 시작하여 2/9일 종가는 18,250원으로 안착합니다. 30%이상 갑자기 달리다니, 희한하죠.

그래서, 다시 재무제표를 살펴 보던 중 이상한걸 발견합니다. 2/9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이 2,272억원이나, 현금성 자산이 무려 2,436억원을 가지고 있습니다. 급 상승 하기 전 횡보 구간대 13,000원 기준으로는 시총은 1,618억원입니다.

지금까지 금융기관을 제외하고 일반 기업이 시총 보다 많은 현금을 보유한 기업은 저는 첨 보네요. 게다가 17년도부터 꾸준히 쌓이기 시작 했네요. 이건 머선129? 

 

아니면 건설업종은 원래 단기 현금을 마니 보유한 기업일까요? 시총이 비슷한 중소형 건설사를 찾아봤습니다. KCC건설인 경우 시총은 2/28일 종가 기준 1,791억원이나, 역시나 현금및 현금성자산은 2,434억원을 가지고 있네요. 삼부토건 같은 경우 2/28일 기준 3,248억원이나, 현금및현금성 자산은 579.4억원이네요. 일단 특이한 기업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.

 

그래서, 지금 KOSPI200 종목코드 및 기업 정보를 네이버 금융 사이트에서 파이썬기반 웹 크롤링 하여, 시총, 현금및현금성 자산 데이터를 읽어서 시총 보다 많은 현금을 들고 있는 기업을 분석 중입니다. 요건 따로 포스팅 예정입니다. 

 

 그런데, 이 종목의 수상한 점은 2/10일 아침에도 달리기 시작하여 21,000원대에 안착을 했습니다만, 오후 2시쯤갑자기 매도물량 폭탄을 맞고, 17,000원대로 밀립니다. 거래량은 96.5만주입니다. 

아니, 운전을 이렇게 하면 어케 하라는 거죠, 일명 개미털기로 개미들 나가라는 거죠. 장 막판에는 다시 살짝 끌어올려서, 2/10일 최종 종가는 18,800원이 됩니다. 정말 제대로 털어 먹네요.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저 기업의 급등이유가 밝혀 지지는 않았지만, 현금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라는 미끼로 왠지 주식 단톡방에서 개미들을 끌어 모은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 드네요.

 

 2/10일 이후 이 종목은 2/24일 최고가 24,750원까지 달렸네요. 2/10일 매도 물량으로 한번 개미들 털고, 다시 끌어 올려서 22일까지는 2만원대를 유지 합니다.  증시의 격언중 "달리는 말에 올라타라" 말이 있는데, 이 격언을 따라서,  2/10일 종가 배팅에 투자 하여 2/24일에 털었다면, 최소 27.6% 수익을 확보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. 그 때는 인플레이션, 금리 인상, 우크라이나 전쟁위기등으로 쉽게 투자를 단행 하지 못한 시점이라 더 아쉽네요. 지금 이 글을 쓰는 3/1일 시점으로는 2/25일, 28일 이틀 연속으로 폭락 하여 현재는 18,450원이 되었습니다.

23일과 24일에 지금 까지 급등을 한 배경이 기사로 밝혀집니다. 바로 최대 주주들끼리 형제의 난이 벌어진것입니다.

 

출처: https://www.hankyung.com/realestate/article/2022022217241

대구 1위 건설사 화성산업 '형제의 난'

 증시의 격언 처럼 "루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"는 말처럼  25일부터는 매도 물량으로 내리 하락 하여 다시 18,000원대가 되었네요. 아무래도 부띠크 세력들은 모두 빠져 나갔을 것 같습니다. 남은 건 2만원대 위에서 물린 개미들이고, 승자는 1.3만원대 횡보할때 매수한 사람들입니다.